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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일항로/ 선사들, ‘실링 78%로 강화’…운임 방어 안간힘
첨부파일 등록일 2023-06-05 조회수 140

한일항로/ 선사들, ‘실링 78%로 강화’…운임 방어 안간힘

골든위크·밀어내기특수 실종에 시황 약세





공급 조절 카드를 갖고 있는 한일항로도 전 세계적인 해운 시장 부진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선사들은 운임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항로 취항선사들은 올해 3기(5~6월) 선적상한선(실링)을 78%까지 강화했지만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위크가 있는 5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된다. 골든위크는 일주일간 이어지는 일본 최대 연휴를 일컫는다. 올해는 주말을 포함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연휴 기간이었다. 다만 연휴를 전후해 나타나던 밀어내기 수요가 실종된 건 선사들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선사 관계자는 “4월 말부터 5월 첫째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며 “예년엔 골든위크가 끝나고 밀렸던 화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런 화물들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공식 집계된 물동량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한국과 일본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2만96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1700TEU에서 15% 감소했다.

같은 달 수출화물은 7% 감소한 2만7300TEU, 수입화물은 13% 감소한 2만4600TEU, 환적화물은 18% 감소한 7만7700TEU였다. 환적화물 중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또는 제3국으로 수송된 삼국 간 화물은 소폭(0.1%) 늘어난 6만3000TEU를 기록한 반면 원양선사가 고객인 피더화물은 53% 감소한 1만4700TEU에 머물렀다.

이 항로 물동량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 곡선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9월과 12월, 올해 2월과 3월 등 7개월 중 4개월간 두 자릿수의 감소 폭을 보여 선사들의 시름을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7%의 하향 곡선을 그린 뒤 2월 -21%에 이어 3월에도 두 자릿수로 뒷걸음질 쳤다.

이 항로 1분기 누계 물동량은 14% 감소한 37만1600TEU에 머물렀다. 수출화물은 6% 감소한 8만600TEU, 수입화물은 11% 감소한 6만9100TEU, 환적화물은 18% 감소한 22만18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운임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5월 4주 평균 한일항로 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44달러를 기록했다. 4월 평균 482달러에 비해 40달러가량 떨어졌다. 이 항로 월 평균 운임지수는 3월까지 700달러 선을 유지하다 지난달 400달러대로 급락했다.

5월22일자 주간 운임지수는 445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5월15일) 428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했다. 20피트 컨테이너(TEU) 환산 운임은 222달러 선이다. 수입 운임은 TEU당 50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가할증료(BAF)는 상반기 동안 245달러가 부과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한일항로는 해운 시황이 안 좋을 때 근해선사들이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항로였던 만큼 최근 시황 부진에 대응해 실링을 낮춰 운임 하락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운임은 마지노선인 세 자릿수를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항로를 취항하는 국적선사들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선주사업을 이용해 소형 컨테이너선 신조에 나서 주목된다. 해진공에서 700TEU급 컨테이너선을 신조하면 선사들은 선체 임대(BBC) 방식으로 선박을 빌려 운항하는 구조다.

과거에도 이 항로 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와 해진공이 소형선 공동 발주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지만 이번엔 공사 측에서 선주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해진공은 현대미포조선과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대한조선 등 소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최적화된 중견 조선소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8211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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