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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남아항로/ ‘선복난 극심’ 사상 최초 성수기할증료 도입
첨부파일 등록일 2021-11-30 조회수 423

동남아항로/ ‘선복난 극심’ 사상 최초 성수기할증료 도입

고려해운, 홍콩·대만노선 부과…중국발 싱가포르·말聯 1000弗 회복

동남아항로에서 사상 최초로 성수기할증료가 도입된다. 물동량은 도시 봉쇄의 후유증으로 10월까지 약세를 띠었다가 11월 들어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와 동남아 8개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2만23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34만300TEU에 견줘 5% 감소했다. 동남아항로 물동량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구가하다가 베트남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도시 봉쇄에 나서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도시 봉쇄가 풀렸지만 아직까지 예년 수준을 되찾지 못하고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수출화물은 16만6700TEU, 수입화물은 15만5600TEU로, 지난해 같은 달 17만6900TEU 16만3300TEU에서 각각 6% 5% 후진했다. 

국가별로, 동남아지역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5개국이 역신장을 신고했다. 2위 인도네시아와 대만 싱가포르 3개국만이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같은 달 베트남항로 물동량은 8만9900TEU를 기록, 1년 전의 10만9400TEU에 비해 18% 감소했다. 도시 봉쇄가 시작된 8월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선 베트남항로 물동량은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 폭을 보였다.

다만 10월 실적은 전달인 9월에 비해선 6% 성장해 향후 전망을 밝혔다. 태국항로 물동량은 2% 감소한 4만600TEU로 3위를 기록했다. 8월과 9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냈던 태국항로는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달 3위로 떨어졌다. 5위 말레이시아항로 물동량은 7% 감소한 3만8000TEU였다. 도시 봉쇄가 해제되면서 6월 이후 4개월간 이어진 두 자릿수 감소세가 다소 진정됐다. 전달과 비교한 성적은 두 자릿수(16%) 성장률을 거뒀다.

이 밖에 6위 홍콩과 8위 필리핀은 각각 5% 하락한 3만1600TEU, 6% 하락한 1만8700TEU를 기록했다. 반면 2위 인도네시아는 11% 늘어난 4만3900TEU, 4위 대만은 9% 늘어난 4만600TEU, 7위 싱가포르는 5% 늘어난 1만9000TEU를 각각 거뒀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7월 이후 네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역신장한 태국을 제치고 한 계단 순위 도약을 일궜다.

선사 관계자는 “11월 들어 비로소 호찌민 지역 물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항로에선 용선료 상승으로 선박 크기를 줄이거나 항만 적체로 운항이 지연되면서 선복이 작년에 비해 15% 감소해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운임은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띠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동남아항로운임지수(SEAFI)는 11월 3주 평균 4724를 기록, 전달 평균 4448에서 6% 상승했다. 항로별 월 평균 운임은 싱가포르가 4% 오른 1030달러, 베트남 호찌민이 31% 오른 566달러, 태국 램차방이 8% 오른 691달러, 필리핀 마닐라가 6% 오른 467달러,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이 6% 오른 965달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1% 오른 94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 운임은 19일 현재 싱가포르 1062달러, 베트남 690달러, 태국 766달러, 말레이시아 1003달러, 인도네시아 965달러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9월 이후 2개월 만에 1000달러 선을 돌파했고,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는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각각 600달러 700달러 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국발 운임도 강세를 이어갔다. 11월 현재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국적 근해선사들의 한국발 공표운임은 베트남 호찌민항로 550~750달러, 베트남 하이퐁항로 300~500달러, 태국 방콕항로 600~750달러로 집계됐다. 하이퐁항로 운임은 지난 8월 2배가량 상승한 뒤 고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선사 중 고려해운은 가장 높은 호찌민·방콕 750달러, 하이퐁 600달러를 제시했다. 특히 이 선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하역 생산성 악화와 피더선 운항 제한 등을 이유로 12월부터 홍콩과 남중국행 화물에 200달러, 대만행 화물에 3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할 예정이다. 근해항로에서 PSS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선복 공급이 부족한 데다 항만 혼잡이 심한 상황이어서 부득이 PSS 도입을 결정했다”며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기본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적 원양선사와 외국선사들의 요율 폭도 국적 근해선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동남아항로엔 4분기 3개월간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한 80달러의 저유황유할증료(LSS)가 부과되고 있다. 

한편 남성해운은 높은 운임 수준을 보이고 있는 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항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성해운은 항로에 투입할 2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2023년 2분기와 3분기 인수 일정으로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출처 : 코리아 쉬핑 가제트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2527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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