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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년반 새 물류비 5배...육·해·공 핏줄이 막힌다
첨부파일 등록일 2021-11-19 조회수 404
1년반 새 물류비 5배...육·해·공 핏줄이 막힌다

코로나19 이후 운송 수급 불균형 장기화
항만적체로 웃돈줘도 납기 못맞춰 발동동
정부,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등 숨통 틔워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위기 상황은 산업의 핏줄 역할을 하는 물류 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해운과 항공에 이어 육상 물류 마저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동맥경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기업의 생존을 위해 정부가 직접 운임 보조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1년반 새 물류 비용 부담 5배=최근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생산한 제품을 적기에 납품하기 위한 물류 수단 확보가 생산이나 수주보다 급한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73.4%가 물류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해운운임 상승(65.4%·복수응답 가능) ▷항공운임 상승(50.7%) ▷선복 부족(33.1%) ▷컨테이너 부족(24.7%)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로 해상 운임과 항공운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해 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말 889.8포인트 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분기 말 4614.1까지 상승했다. 또한 항공운임 지수를 나타내는 TAC 지수(TAC Index)는 1분기 말 1㎏당 4.03달러(홍콩-북미 노선 기준)에서 9.74달러로 급등했다.

▶수급 불균형이 불러온 항만 적체=수급 불균형에 따른 ‘병목 현상’은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실어나르는 해상 운송에서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불황을 우려한 해운업체들이 선박을 대거 수리하거나 용선계약을 해지하면서 선복량 공급이 줄었지만 예상과 달리 전자상거래 발 물류 수요가 폭증했다. 올해 들어 선복량 공급은 점차 개선됐지만 각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물류 수요는 계속 늘어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높은 운임을 주고 빈 컨테이너를 어렵사리 구해 화물을 운송하더라도 제때 하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수출 화물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 서안의 로스엔젤레스(LA) 항과 롱비치 항의 화물 적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하역을 위해 앞바다에서 대기하는 선박은 한때 170대까지 늘어났다.

▶정부 직접지원 필요성 높아=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최근 미국 서안 항구의 적체 현상은 최근 높은 소득 보조를 받는 트레일러 기사들이 작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납기를 지키려는 수출기업들이 1~2개월 후 보낼 화물까지 미리 보내면서 적체 현상이 더 심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수출기업의 경우 항공 화물을 대신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화물 전용 여객기를 운항할 예정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상화 교수는 “최근의 물류 대란은 유럽이나 미국 항만에서 발생하는 문제라 국내 개별 기업이나 우리 정부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높아진 임금을 따라 미국 트레일러 기사들이 작업을 재개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출 기업이 고통을 받는 만큼 정부가 직접적으로 운임 보조나 금융 지원 등을 해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119000395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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